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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아주 가끔씩. 교사였다가 지금은 군인입니다.
눈이오는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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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1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2. 2015.03.20
    "1리터의 눈물"을 읽고.
  3. 2015.03.18
    농구 플레이오프 4강 예상! 두번재 시간, 동부 vs 전자랜드!
  4. 2015.03.17
    농구 플레이오프 4강 예상! 첫번째 시간, 모비스 VS LG!
  5. 2015.03.10
    봄이 온다.
  6. 2015.03.08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7. 2015.03.07
    귀여운 우리집 강아지!
  8. 2015.03.06
    정월대보름
  9. 2015.03.05
    임금피크제?
  10. 2015.03.03
    김치볶음밥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이야기!

여행을 빙자한 행군의 마지막날 동생이 추천해줘서 가게 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덕분에 대림미술관이란 곳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더불어 린다 매카트니가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검색을 통해 폴 매카트니의 부인이며 유명한 사진가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대림미술관은 경복궁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 쉬었다. 가기에 앞서 모바일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했더니 그것만으로도 2000원 할인을 받았다. 자주 들릴 사람은 무슨 멤버십카드 같은거 구입하면 더 이득이지 싶다. 나야 이제 내년까지 들릴 일이 없으니 : (

사진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특히 대림미술관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투어 기능을 통해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관람하니 나같이 사진에 문외한인 사람도 좀 더 깊이 사진을 이해하게 되었다​.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사진 찍는 것이 자유롭게 허용되어 좋은 사진들은 다시 내 카메라로 옮겼다. 뭐 다시 볼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괜히 욕심 좀 부려봤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은 것이 신기했고 평소에 이렇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나도 도시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5월 25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니 꼭 가보시길! 끝.







and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느새 자정을 넘어 3월 20일이지만 저는 아직 3월 19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 할 책은 바로!!!!!

 

 

바로 1리터의 눈물인데요.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와지리 에리카가 열연했던 동명 일드도 매우 유명한데요, 저도 이 일드를 통해서 먼저

1리터의 눈물을 접하게 되었고, 이번에 원작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읽어보니, 드라마와 책은 역시나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책 이야기이니만큼 책을 위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아야가 앓고 있는 병은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질병입니다.

우리 몸에서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인 소뇌, 뇌간, 척수의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를 겪는 매우 희귀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치료법이 아직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점차 몸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결국에는 누워만 있어야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하네요. 더 무서운 것은 지적능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에 점차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그대로 인식하면서 병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참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야기 속의 아야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평범한 꿈을 가진 아름다운 소녀였습니다. 하지만 병마는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다니던 학교도, 친구들도, 꿈도, 희망도, 그녀에게 남은 것은 그다지 없어보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하루하루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삶의 끈을 놓지않았습니다. '1리터의 눈물'이라는 제목처럼 많은 눈물을 흘린 그녀였지만, 그 눈물의 끝에 그녀는 주저 앉은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 노력했습니다.

 

 

1리터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녀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노력했습니다.

그녀의 삶을 보면서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의 내용은 어찌 보면 뻔하다고 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힘든 삶을 보내는 그녀가 정성 들여 써내려간 문장 하나, 단어 하나들은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장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 속에서 아야는 병을 앓으면서 점차 비장애인의 범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즉, 장애인이 되어갑니다. 장애란 것은 무엇일까요? 특수교육을 3년이나 공부했지만 저는 장애가 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책 속에는 잘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아야는 그녀에게 생긴 후천적인 장애로 인해서 더 힘든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그저 그녀의 겉모습만 보고 수군거리는 모습들은 그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다름을 어색하게 여기거나 거부하지 않고, 그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녀의 가족 및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은데, 아직 제 속에는 편견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산으로 갔네요. 슬슬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리터의 눈물'. 간단히 이야기하면 어떤 소녀의 일기 모음집이지만, 그녀가 겪은 힘든 삶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삶을 살아가려 한 그녀의 노력이 이 책에 깊은 울림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 시간되시는 분들은 일드 '1리터의 눈물도 한번 시청하시길. 근데 드라마 속에서 키토 아야 역을 맡은 사와지리 에리카의 최근 모습이나 기사는 검색하지 마시길. 드라마에 몰입하실 수 없게 되실 겁니다.

and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다행히 야근은 하지 않았지만, 조금 허탈하기도 하고 그래도 오랜만에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4강 플레이오프 예상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전혀 전문적이지 않고, 굉장히 주관적인 글이 되겠지만, 이렇게 제 생각을 적어놓고 나중에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살펴볼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2위 원주 동부 프로미 VS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 2차전은 원주에서, 3, 4차전은 인천에서 다시 5차전은 인천에서 벌어집니다.

1차전은 다가오는 목요일 시작됩니다.

우선 예상에 앞서 정규리그 상대전적을 알아보면, 동부가 4승 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순위에서도, 상대전적에서도 동부가 우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각 팀의 멤버들과 강점과 장점 등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원주 동부 프로미입니다. 우선 이 팀은 이 선수 한 명으로 설명을 끝낼 수 있습니다. 바로 김주성! 그가 드래프트 된 이후 동부는 지속적으로 강팀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 2년간 성적이 안좋기는 했지만, 다시 올해 김영만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다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우선, 동부의 국내선수로는 윤호영, 박지현, 허웅, 두경민 등이 있습니다. 상당히 재능 있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팀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김주성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 경기를 오래 쉬어 상대적으로 전자랜드보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걱정거리가 되겠네요.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차드슨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조합이 굉장히 좋고, 국내 선수들도 신구조화가 잘되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기에 전자랜드가 동부를 넘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윤호영-김주성-사이먼으로 이어지는 높이는 동부를 동부산성이라고 불리우게 하며 강력한 수비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 점을 상대적으로 키 큰 선수가 없는 전자랜드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전자랜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전자랜드는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이미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6강 플레이오프 전 누가 6위 전자랜드가 3위 SK를 격파하리라고 생각했을까요? 그것도 3:0으로 스윕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해냈습니다. 우선, 전자랜드의 가장 큰 자산은 유도훈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모기업 상황 속에서도 그의 지도력이 있었기에 팀이 와해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서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전자랜드 선수들을 살펴보면, 외국인 선수로서 포웰과 레더가 있고, 국내선수로는 정영삼, 함누리, 박성진, 차바위, 김상규 등등이 있습니다.정영삼 선수는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인데요, 국가대표로서 그가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보여준 멋진 돌파는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부상이 재능을 갉아먹은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어 참 좋아합니다.

저는 전자랜드에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이끌 에이스가 없어 단기전에서 힘들 것으로 봤었는데 제 착각이었습니다. 전자랜드에는 포웰이 있었습니다. 그의 4쿼터 활약들은 정말 멋집니다. 게다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리더쉽까지, 포웰이 있기에 전자랜드라는 팀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자랜드는 3점이 좋은 팀입니다. 6강에서 팀 최대 3점슛 신기록을 세울 정도이니, 전자랜드가 6강 때 전체적으로 좋았던 팀 3점슛 감각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 그리고 동부는 어떻게 팀 수비로서 전자랜드의 3점을 저지할 수 있느냐도 이번 시리즈의 키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결과를 예측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랜드를 응원하나, 전자랜드가 이번 시리즈에서 동부를 3번이나 잡아보이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동부가 시리즈 스코어 3:1로 전자랜드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와 만나리라 예상합니다.

내일 모레부터 시작하는데 한경기도 빼놓지 않고 본방사수 할 겁니다. 이 글을 혹 읽으시는 분들도 농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그리고 내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and
안녕하세요? 눈이오는가을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교사 시절에도 거의 안한 야근을 군인이 되어서 하고 있자니 글 올릴 여유가 없었네요.

오늘은 농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스포츠가 농구인데요,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NBA도 좋아하고 KBL도 좋아합니다. 근데 요즘 들어 한국에서 농구는 굉장히 마이너한 종목이 되어버린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오늘은 막 6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강태에서 4강 예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스코어 예상과 함께 아런저런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하네요.

모비스 (1위) : LG (4위)

1, 2차전 : 울산 / 3, 4차전 : 창원 / 5차전 : 울산

작년 챔피언 결정전의 재림입니다. 작년에는 LG가 정규리그 1위, 모비스가 2위였는데요, 올해는 LG는 세계단이나 하락한 4위고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네요. LG의 초반 하락세가 아쉽습니다. 후반기의 LG는 정말 무서운 팀이었는데 말이죠.

각 팀의 주요 멤버를 살펴보면 모비스는 양동근, 라틀리프, 함지훈, 이대성, 문태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선수진이나 주전들이 나이가 많아 체력이 달릴 것이 우려됩니다. 그러나 다들 워낙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이기도 하고 4강에 직행해 단기전에서 강력한 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만수라고 불릴 정도로 노련한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의 큰 강점이죠.


LG의 경우, 김시래, 김종규, 김영환, 데이본 제퍼슨, 크리스 메시 등 작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선수진이 탄탄합니다. 다만,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통해 체력을 소모할 때로 소모하고 올라온 점, 감독이 용병술에 삼각한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 데이본 제퍼슨이 에이스임에도 짜증섞이고 불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정규리그 마지막에 동부와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때 2위가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LG와 오리온스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팀이 서로 물고 늘어지면서 진흙탕 싸움속에서 체력 소모 및 전력을 고스란히 노출시켰기 때문에 모비스가 많이 유리해졌다고 봅니다. 제 예상으로는 이번 시리즈는 모비스가 3:1로 이길 것 같습니다.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한경기 정도 미쳐서 잡는것까진 가능하겠지만 3경기나 LG가 모비스를 잡을 수 있어 보이지 않네요.

하여튼 누가 이기든 명경기를 만들어줘서 농구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혹은 티비 앞으로 불러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동부VS전자랜드 예상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무쪼록 3월 17일도 행복하세요^^

# 우리 KCC는 언제쯤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를 다시 밟을까요?
and



봄이 오는가 봅니다. 어느새 베란다 화분에 꽃이 피었네요. 며칠 전 갑자기 눈이 내리고, 오늘은 모든 것을 날려버릴 기세로 찬 바람이 불지만, 그래도 봄인가 봅니다. 봄이 오는가 봅니다.

봄이 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철쭉입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철쭉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죠. 올해는 군인의 신분이라 좀 더 우울한 봄맞이이겠지만, 그래도 화사한 봄꽃을 바라보며 상쾌하게 지내야겠네요.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and

​​안녕하세요? 눈이오는가을입니다.
오늘은 책 한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개미인데요, 개미의 저자는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 작가로서 개미를 제외하고도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카산드라의 거울, 웃음 등 많은 작품을 내고 있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특히 프랑스 본국보다도 우리나라에서 사랑을 더 많이 받아 우리나라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 소설 속 인물이 한국인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가장 최근의 작품으로는 제3인류가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한데요, 상상력이 뛰어나고 흥미로운 소재로 글을 쓰는 능력이 뛰어나서입니다. 뭔가 그의 작품을 읽고 있으면 유쾌한 상상력 경연장에 온듯한 기분이 듭니다.

다시 개미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책이 처음 사랑받던 시기는 제가 중학생 때이니 2002-2004년 정도였습니다. 친구들이 개미를 돌려보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저는 베스트셀러 따위 남들이 다 읽는 것 읽지 않겠어라는 건방진 마인드로 이 책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베르나르베르베르 마니아가 되었지요.

베르나르베르베르 문학의 특징 중 하나라면 이야기가 병렬구조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이야기가 교대로 진행되는데(혹 3개의 이야기가) 어느새 그 두 이야기가 서로 긴밀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흥미를 유발하곤 합니다. 개미도 마찬가지구요.

개미는 총 5권으로 구성된 소설입니다. 책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요. 읽으시려는 분들의 흥미만 떨어뜨릴까 걱정됩니다. 다만 저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개미를 일독해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우선, 개미를 자세히 관찰하고 쓴 작가의 노력 때문에 개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 뿐만이 아니라 개미에 비추어 우리의 모습을 반성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뛰어난 작가의 상상력! 키스의 기원을 개미의 영양교환이라고 생각한다던가, 개미를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구상한다는 것 자체가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번역 소설임에도 문체가 매우 매끄러운 편입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이세욱씨가 굉장히 능력이 뛰어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신다면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개미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셨길, 그리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 : 아이폰 티스토리 앱으로 쳐서 가독성은 안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날 때 다시 편집하고 내용 수정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and







안녕하세요? 눈이오는가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셨나요?
오늘은 강아지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원래 안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아니고 오랜만에 목욕한 김에
뽀샤시한 모습을 간직하고자 몇장 찍어보았네요^^
지금까지 많은 개를 키워보았는데 이렇게 카메라에
잘 찍히는 녀석은 이 녀석이 처음인듯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란 주말 보내세요!

※사진은 아이폰5S 기본 카메라앱으로 찍고
카카오스토리앱으로 보정했습니다^^

and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셨길 바랍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이었는데 모두 휘황찬란하게 뜬 달을 보며 소원을 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쓰면서야 '아, 오늘이 정월대보름이었구나' 생각하고 있네요. 한마디로, 망했습니다.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강원도 양구입니다. 아마 양구에서 군생활을 하셨거나, 가족들이 양구에 살고 있거나, 혹은 양구 출신 분들이 아니시면 양구에 대해서 전혀 모르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대학교에 갔을 때도 춘천에 있는 학교에 갔는데 친구나 선배들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을 때 항상 "강원도 양구에서 왔습니다"라고 한 기억이 있네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양구에 살고 있는데요,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물론 너무 외지기도 하고, 사람도 적고, 문화시설도 굉장히 부족한 편이지만, 고장이 아름답고 아직 인심도 그렇게 사납지않은 곳입니다. 제가 양구 홍보대사는 아니지만 양구에서 2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으로서 아직 살기 좋은 곳이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하여튼 이렇게 외진 양구에서 오늘 정월대보름맞이 달맞이 축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흥겨운 현장이었습니다. 우리네 전통가락들도 많이 들려오고, 전통놀이를 재미있게 하는 어르신들 모습을 보는 것이 말이죠. 윷놀이, 놋다리밟기, 쥐불 놀이, 달집 태우기 등등. 이제는 사라져 간 우리내 전통문화들이 아직 살아숨쉬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교사로서 근무하고 있었다면 직장에 매여 돌아다닐 수 없었겠지만, 군인이 되어 대민지원을 하게 되면서 이런 소중한 경험도 쌓을 수 있었네요. 더불어 한가지 생각한 것은 이런 것들을 우리 아이들이 같이 체험하고 느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자주 나오는 것도 교육과정 운영에 파행을 초래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도 되겠지만, 가끔은 이런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해 익히고, 아이들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같이 첨부해 글을 작성했더라면 더 좋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되었을텐데 제 신분상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하기로 한 저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혹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오늘도 복 많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and

  안녕하십니까? 눈이오는가을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 되셨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출근을 한 이후, 평소와는 어울리지 않게 사무실에 있던 신문기사를 펼쳐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 시선을 당기는 단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임금피크제'. 제 시선을 당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전혀 모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 무식도 해결할 겸 임금피크제에 대해 정리해보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재미는 없겠죠?

 

  우선 고용노동부에서 임금피크제의 정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임금피크제란 정년연장 또는 정년 후 재고용하면서 일정나이, 근속기간을 기준으로 임금을 감액하는 제도라고 합니다.

 

  임금피크제의 유형으로는 정년연장형(기존의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줄이는 방식), 재고용형(정년퇴직 후 재고용하면서 임금을 줄이는 방식), 근로시간단축형(기존의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년은 그대로 두고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면서, 임금을 줄이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식)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 흔한 직장의 경우, 경력이 상승할수록 월급이 오릅니다. 제가 몸 담고 있었던 교직의 경우를 생각해 보아도 해가 갈수록 호봉이 오르고 그에 따라 월급은 계속 상승합니다. 이와 다르게 임금피크제를 거칠게 이해하자면, 한 근로자의 임금이 최고조에 도달한 후 (이 때를 피크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일정비율로 다시 감소하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제 순진한 생각으로는 이런 제도가 전반적으로 시행되면, 장기근속자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조금은 덜어질 것 같습니다. 임금이 계속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기에 장기근속자의 경험이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부담되는 임금으로 인해 그들을 해고했던 기업들이 다시금 장기근속자들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순진한 생각만으로는 정리가 안되어 임금피크제의 장점과 단점도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는 점, 한 직종에서 평생을 보낸 고령층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각 기업의 특성을 무시하면서 일률적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할 경우 각 기업들이 임금수준을 하락시키는 편법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것과 공기업의 경우 노령자 구제 수단의 일환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제도는 거의 왠만하면 선의로 만들어지는데, 그 것을 운영하는 인간에 의해 악용되는 것을 보면 참 슬픕니다. 이 임금피크제도는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우리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임금피크제에 대한 간단한 글을 마칩니다.

 

※ 글을 쓰는데 네이버 사전,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각종 블로그 들을 참조했습니다. 검색하다보니 임금피크제에 대해 잘 정리된 좋은 글들이 정말 많네요. 혹시 더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도 한번 가보세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ppykdic&logNo=40188418616

 

 

and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했다. 망했다. 역시 요리는 쉽지 않다.
자취도 거의 2년 가까이 했는데 실력이 퇴화했나?

일요일 저녁에 큰 맘 먹고 시작한 요리인데 아무도 먹으려 들지 않는다.
분명 평소에 하던대로, 아니 최근에 요리 한적이 거의 없으니 예전에 해봤던대로 했는데
맛이 없다. 그냥 진짜 맛이 없다. 김치맛도, 고추장 맛도 안난다. 웰빙푸드가 되어버린.

동생은 내 요리를 뒤로 한채 족발을 시켰고 내 요리는 부끄러워졌다.

동생 말대로 자취인 자격을 반납해야겠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