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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아주 가끔씩. 교사였다가 지금은 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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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이야기!

여행을 빙자한 행군의 마지막날 동생이 추천해줘서 가게 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덕분에 대림미술관이란 곳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더불어 린다 매카트니가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검색을 통해 폴 매카트니의 부인이며 유명한 사진가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대림미술관은 경복궁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 쉬었다. 가기에 앞서 모바일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했더니 그것만으로도 2000원 할인을 받았다. 자주 들릴 사람은 무슨 멤버십카드 같은거 구입하면 더 이득이지 싶다. 나야 이제 내년까지 들릴 일이 없으니 : (

사진전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특히 대림미술관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투어 기능을 통해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관람하니 나같이 사진에 문외한인 사람도 좀 더 깊이 사진을 이해하게 되었다​.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사진 찍는 것이 자유롭게 허용되어 좋은 사진들은 다시 내 카메라로 옮겼다. 뭐 다시 볼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괜히 욕심 좀 부려봤다.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은 것이 신기했고 평소에 이렇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나도 도시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5월 25일까지 전시회가 열리니 꼭 가보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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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느새 자정을 넘어 3월 20일이지만 저는 아직 3월 19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 할 책은 바로!!!!!

 

 

바로 1리터의 눈물인데요.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와지리 에리카가 열연했던 동명 일드도 매우 유명한데요, 저도 이 일드를 통해서 먼저

1리터의 눈물을 접하게 되었고, 이번에 원작 도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읽어보니, 드라마와 책은 역시나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책 이야기이니만큼 책을 위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아야가 앓고 있는 병은 척수소뇌변성증이라는 질병입니다.

우리 몸에서 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인 소뇌, 뇌간, 척수의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를 겪는 매우 희귀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치료법이 아직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점차 몸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결국에는 누워만 있어야 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하네요. 더 무서운 것은 지적능력에는 아무

문제가 없기에 점차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그대로 인식하면서 병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참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야기 속의 아야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평범한 꿈을 가진 아름다운 소녀였습니다. 하지만 병마는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다니던 학교도, 친구들도, 꿈도, 희망도, 그녀에게 남은 것은 그다지 없어보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하루하루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삶의 끈을 놓지않았습니다. '1리터의 눈물'이라는 제목처럼 많은 눈물을 흘린 그녀였지만, 그 눈물의 끝에 그녀는 주저 앉은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 노력했습니다.

 

 

1리터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녀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노력했습니다.

그녀의 삶을 보면서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의 내용은 어찌 보면 뻔하다고 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힘든 삶을 보내는 그녀가 정성 들여 써내려간 문장 하나, 단어 하나들은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장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 속에서 아야는 병을 앓으면서 점차 비장애인의 범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즉, 장애인이 되어갑니다. 장애란 것은 무엇일까요? 특수교육을 3년이나 공부했지만 저는 장애가 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책 속에는 잘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아야는 그녀에게 생긴 후천적인 장애로 인해서 더 힘든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그저 그녀의 겉모습만 보고 수군거리는 모습들은 그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다름을 어색하게 여기거나 거부하지 않고, 그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녀의 가족 및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은데, 아직 제 속에는 편견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산으로 갔네요. 슬슬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리터의 눈물'. 간단히 이야기하면 어떤 소녀의 일기 모음집이지만, 그녀가 겪은 힘든 삶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삶을 살아가려 한 그녀의 노력이 이 책에 깊은 울림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 시간되시는 분들은 일드 '1리터의 눈물도 한번 시청하시길. 근데 드라마 속에서 키토 아야 역을 맡은 사와지리 에리카의 최근 모습이나 기사는 검색하지 마시길. 드라마에 몰입하실 수 없게 되실 겁니다.

and

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다행히 야근은 하지 않았지만, 조금 허탈하기도 하고 그래도 오랜만에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4강 플레이오프 예상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전혀 전문적이지 않고, 굉장히 주관적인 글이 되겠지만, 이렇게 제 생각을 적어놓고 나중에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살펴볼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2위 원주 동부 프로미 VS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 2차전은 원주에서, 3, 4차전은 인천에서 다시 5차전은 인천에서 벌어집니다.

1차전은 다가오는 목요일 시작됩니다.

우선 예상에 앞서 정규리그 상대전적을 알아보면, 동부가 4승 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순위에서도, 상대전적에서도 동부가 우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각 팀의 멤버들과 강점과 장점 등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원주 동부 프로미입니다. 우선 이 팀은 이 선수 한 명으로 설명을 끝낼 수 있습니다. 바로 김주성! 그가 드래프트 된 이후 동부는 지속적으로 강팀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 2년간 성적이 안좋기는 했지만, 다시 올해 김영만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다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우선, 동부의 국내선수로는 윤호영, 박지현, 허웅, 두경민 등이 있습니다. 상당히 재능 있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팀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김주성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 경기를 오래 쉬어 상대적으로 전자랜드보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걱정거리가 되겠네요.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차드슨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조합이 굉장히 좋고, 국내 선수들도 신구조화가 잘되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기에 전자랜드가 동부를 넘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윤호영-김주성-사이먼으로 이어지는 높이는 동부를 동부산성이라고 불리우게 하며 강력한 수비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 점을 상대적으로 키 큰 선수가 없는 전자랜드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전자랜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전자랜드는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이미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6강 플레이오프 전 누가 6위 전자랜드가 3위 SK를 격파하리라고 생각했을까요? 그것도 3:0으로 스윕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해냈습니다. 우선, 전자랜드의 가장 큰 자산은 유도훈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모기업 상황 속에서도 그의 지도력이 있었기에 팀이 와해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서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전자랜드 선수들을 살펴보면, 외국인 선수로서 포웰과 레더가 있고, 국내선수로는 정영삼, 함누리, 박성진, 차바위, 김상규 등등이 있습니다.정영삼 선수는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인데요, 국가대표로서 그가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보여준 멋진 돌파는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부상이 재능을 갉아먹은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어 참 좋아합니다.

저는 전자랜드에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이끌 에이스가 없어 단기전에서 힘들 것으로 봤었는데 제 착각이었습니다. 전자랜드에는 포웰이 있었습니다. 그의 4쿼터 활약들은 정말 멋집니다. 게다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리더쉽까지, 포웰이 있기에 전자랜드라는 팀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자랜드는 3점이 좋은 팀입니다. 6강에서 팀 최대 3점슛 신기록을 세울 정도이니, 전자랜드가 6강 때 전체적으로 좋았던 팀 3점슛 감각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 그리고 동부는 어떻게 팀 수비로서 전자랜드의 3점을 저지할 수 있느냐도 이번 시리즈의 키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결과를 예측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랜드를 응원하나, 전자랜드가 이번 시리즈에서 동부를 3번이나 잡아보이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동부가 시리즈 스코어 3:1로 전자랜드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와 만나리라 예상합니다.

내일 모레부터 시작하는데 한경기도 빼놓지 않고 본방사수 할 겁니다. 이 글을 혹 읽으시는 분들도 농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그리고 내일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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